위성곤 국회의원, 원전 오조작 7건 손실액 무려 326억 원 지적 밸브 오조작 한 번에 102억원 손실, 철저한 점검 통해 안전 도모 요구 플래시뉴스 flashnews@naver.com

2018년 10월 22일(월) 14:44

원자력발전소가 최근 10년간 오조작에 의한 정지일수 및 손실액 현황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최근 10년간 원자력발전소의 오조작에 의한 손실액 약 326억 원을 지적했다.

위성곤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오조작에 의한 손실액은 약 326억 원이 발생해 이로 인한 정지일수도 약 41.5일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월 발생한 월성 3호기의 가압기 배수 밸브 오조작은 원자로 냉각수 누설을 일으키며 약 102억 원에 달하는 손실액을 냈으며, 이보다 손실액이 큰 사고로는 지난 2012년 발생한 월성 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로 손실액이 무려 142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건 중 밸브 오조작이 6건에 달할 정도로 밸브 조작과정에서 오조작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0년간 밸브 조작과정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한수원의 안일한 대처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위성곤 의원은 “원자력 발전의 특성상 밸브나 차단기 오조작만으로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며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같은 원인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 강화 및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