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국유림관리소, 찾아가는 규제개혁 현장지원센터 운영 국립소록도병원 산림병해충 방제 위해 11월 솔껍질깍지벌레 특별방제 실시 김향주 기자 flashnews@naver.com

2018년 10월 31일(수) 16:02

순천국유림관리소가 등산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규제개혁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했다.

산림청 순천국유림관리소(소장 장석규)는 추월산을 찾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지난 30일 ‘찾아가는 규제개혁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했다.

이번 규제개혁 현장지원센터는 산림분야 규제개혁을 위해 국민들이 만족하는 실질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문제점 및 개선이 필요한 규제를 발굴해 정책과 제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 수행을 위해 리플렛을 배부해 규제개선 사례를 안내했다.

또 규제혁신 홍보물을 배부해 산림청에서 국민과 기업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관련 법령의 개정으로 규제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국유림관리소는 100여년의 역사와 수려한 도서 산림경관을 자랑하고 한센인의 요양지인 국립소록도병원 내 소나무림에 솔껍질깍지벌레의 피해가 심한 것으로 조사돼 산림병해충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 솔껍질깍지벌레 특별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국립소록도병원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 명소임을 감안해 고흥군과 병원 측의 협의를 통해 병해충방제의 최적기인 오는 11월부터 특별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병원 내 가시권 등 주요지역 24㏊에 대해 국비 4000여만 원을 긴급 투입해 나무주사를 놓는 방법으로 방제할 계획이며, 고흥군과 협조해 연차별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등 솔껍질깍지벌레 피해의 조기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순천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산림분야 규제개선을 통해 국민과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제 활성화 및 산림일자리창출을 위해 찾아가는 규제개혁 현장지원센터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특별방제를 통해 건강한 숲으로 정비해 병원 요양객들이 정서적 안정과 건강이 증진되고, 지역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껍질깍지벌레는 2007년 전국적으로 4만7천ha에 발생한 이후 적극적인 방제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17년 기준 4034ha로 줄어들었으나, 올해 고온의 이상기후로 고흥군 해안가의 소나무림에 피해증상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