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하늘빛수목정원, 전남 8호 민간정원 지정 4월 튤립축제․승마체험 등 차별화 호평 김향주 기자 flashnews@naver.com |
2019년 01월 08일(화) 1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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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정원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원가도(庭園街道) 구축으로 정원이 산림관광 거점이 되도록 민간정원을 계속 발굴해 나가고 있다.
하늘빛수목정원은 운영자인 주재용(61) 씨가 25년 전 330여㎡의 땅을 구입한 것을 시작으로 조성됐으며. 300 여종의 명품 조경수와 튤립, 야생화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수목원 단풍정원,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정원은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며, 승마와 봄꽃 심기체험 등을 운영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하늘빛수목원 튤립축제’를 매년 열어 올해 5회째를 계획하고 있으며,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관광객이 방문해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명소로서 자리잡고 있다.
이번 민간정원 등록 심사의 위원장을 맡은 박아람 정원조성 작가는 “난대수종 등 따스한 남도의 기후가 잘 반영된 정원으로, 봄에 튤립축제와 승마체험으로 차별화하고 있다”며 “장기적 발전 가능성이 높아 대표 남도정원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전남에는 2017년 지정된 고흥 힐링파크쑥섬쑥섬, 담양 죽화경, 보성 초암정원, 고흥 금세기 정원과 지난해 지정된 구례 쌍산재, 보성 갈멜정원, 고흥 장수호힐링정원 등 7개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방문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이번 등록된 하늘빛수목정원까지 8개소 민간정원의 관리․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호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순천만국가정원과 각 지역에 조성되는 지방정원을 연계해 가든루트를 만들어주는 핵심 요소가 민간정원이다”며 “민간정원을 발굴․지정하고, 등록 정원 위상에 걸맞은 경관을 유지․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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