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도 갯벌, 어린 노랑부리백로들의 첫 서식지 멸종위기Ⅰ급 노랑부리백로 150여 마리 도래 김영주 기자 flashnews@naver.com |
2019년 08월 27일(화) 1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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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갯벌에서 물고기, 갑각류 등을 먹으며, 무인도에서 집단 번식하는 노랑부리백로는 전세계 개체군은 2600∼3400개체로 추정되며, 국내에는 서해안 무인도서에 1000여 개체, 북한에 1200여 개체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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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압해도 갯벌에서 관찰된 개체들은 대부분 올해 태어난 어린 새로 인근 영광 칠산군도 집단번식지 등에서 남하한 것으로 여겨진다.
노랑부리백로는 번식 후 서해안 일부 지역에 모여 서식하다 가을에 월동지인 동남아시아, 일본 등으로 함께 이동한다.
압해도 갯벌은 어린 노랑부리백로가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서식지로, 150여 개체의 많은 수가 모인 것은 갯벌의 먹이, 휴식지 등 서식 환경이 좋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압해도 대천리 갯벌은 또한 봄과 가을 이동시기에 2만여 개체 도요물떼새가 도래하는 지역으로 군은 지속적인 조류모니터링과 함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 네트워크 서식지로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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