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도의원, 학생 방역물품 지원 지도·감독 강화 주문 학생 1인당 5만원이 아닌 9천원 상당의 방역물품 지급에 대해 지적 위종선 기자 flashnews@naver.com

2021년 11월 05일(금) 17:56

김정희 도의원[사진=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5)은 취약계층 학생 방역물품을 목적에 맞지 않게 지급한 사실을 지적했다.

취약계층 방역물품 지원 사업은 마스크 등 방역물품 꾸러미로 학생당 5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제2회 추경예산에 편성됐다.

5일 전라남도교육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정희 의원은 “방역물품 구입예산은 목적에 맞지 않게 취약계층 학생이 아닌 일반 학생들에게 지급했다”며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1인당 5만원이 아닌 9천원 상당의 방역물품이 학생들에게 지급됐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학교에 예산을 배부하고 예산이 적절히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앞으로 학교예산이 목적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소규모 학교는 학생수가 적어서 취약계층학생들의 낙인효과를 우려해서 전체 학생들에게 방역물품을 지급한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에 자세히 안내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희 의원은 지난 3월 업무보고를 청취하면서 방역소독 제품이 무차별하게 사용돼 학생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교실현장 방역소독의 세심하고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