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세계유산 순천만 생태체험 프로그램 본격 가동 주말에는 5회 생태 강의와 함께 흑두루미 솟대 만들기 등 공작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위종선 기자 flashnews@naver.com |
2021년 11월 29일(월) 2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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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새롭게 재개장한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매일 전문 해설사들이 도슨트 형식의 해설을 제공한다.
순천만 보전의 역사, 순천만 갯벌의 생성, 갯벌 저서동물, 순천만 조류 등 순천만 생태 전반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탐방객이 많은 주말에는 하루에 5회 생태 강의와 함께 흑두루미 솟대 만들기 등 공작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 희망자는 현장 접수하면 된다.
지역주민 밀착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갈대체험관에서는 순천 갈대장인 1호 김진두 장인이 이야기하는 갈대와 얽힌 옛 주민들의 삶을 들으며, 갈대꽃을 활용한 빗자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에 무료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현장 접수하면 된다.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겨울철새 탐조 프로그램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회 운영한다.
생태전문가와 함께 무진교에서 탐조대까지 걸으면서 흑두루미를 비롯한 순천만의 대표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야간에는 천문대 별빛체험 프로그램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3회 운영되며, 탐조 프로그램과 천문대 프로그램은 순천만습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순천만보전과 관계자는 “세계유산 순천만은 연안습지인 갯벌과 내륙습지인 농경지·강 하구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 흡수원 갯벌의 가치와 멸종위기종 생물과의 공존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습지는 흑두루미를 포함한 두루미류 4종 3천270마리, 노랑부리저어새 58마리, 큰고니 6마리 등 국제적인 멸종위기종 조류가 다수 월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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