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 신안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 현장 방문 신안 하의도에 평화의 탄생·인동초정신·평화의 마당 3개 테마로 조성 위종선 기자 wjs8852@hanmail.net |
2022년 11월 20일(일) 23:47 |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남북평화와 민주화를 기리기 위해 김대중 한반도 평화의 숲을 조성 중인 신안 하의도를 방문, 추진상황을 살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9일 현장방문을 박우량 군수와 김문수 도의원 등과 함께 조성 현장을 살피고 하의도 동북아 평화의 성지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신안 한반도 평화의 숲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신안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일원에 197억원의 예산을 들여 평화의 탄생, 인동초 정신, 평화의 마당 등 3개 테마로 조성된다.
평화의 탄생은 김대중 전 대통령 출생지를 보전하는 공간으로 후광 기념관 건립, 후광 평화광장, 배롱나무정원 등이 들어선다.
이중 후광 평화광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진입 320m 구간에 60m 폭으로 경건하면서 웅장한 감동을 주는 잔디광장과 후박나무·굴거리나무숲이 조성되며, 2023년 완공 예정이다.
후광 기념관은 김대중 생가 모양을 형상화했다. 탄생부터 서거까지 생전의 업적을 조명하는 시설이다. 생가 인근에 있는 소금박물관을 활용한 김대중 정치역사 아카이브홀로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인동초 정신은 고난을 이겨내고 남과 북을 아우른 삶을 주제로 인동초와 하귤나무 1만 그루를 심어 김대중 기억의 숲길로 조성된다. 하귤나무 외에도 킥보드길과 다양한 테마의 포토존을 계획하고 있어 하의도를 찾는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화의 마당은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이다. 큰바위얼굴 일원에 해양 선셋공원이 조성되며 큰바위얼굴 섬과 바다전망을 바라볼 수 있도록 숲가꾸기 및 섬숲 복원사업 등과 연계해 숲속 쉼터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연차별 계획에 따라 지금까지 61억원을 들여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2023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내년 11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 계승을 위해 전남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김 대통령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후대에 전하고, 신안 하의도 한반도 평화의 숲을 세계평화의 성지로 널리 알리기 위해 웅장하고 감동있는 명품숲으로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한반도 평화의 숲 외에도 목포 삼학도에 ‘김대중-넬슨 만델라 세계평화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등 다양한 추모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우량 군수는 “1004섬 신안군을 숲이 울창하고 꽃이 만발한 섬으로 가꾸기 위해 1섬 1테마 정원을 조성 중이다”며 “하의도는 어떠한 고난도 이겨낸 김대중 정신을 계승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인동의 정신을 닮은 하귤(인동귤)과 인동초를 테마로 인간과 자연의 존엄과 상생을 중시한 ‘김대중 정신’을 잇는 정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위종선 기자 wjs8852@hanmail.net 위종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