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황금어장 조성 위해 어류 방류 득량만과 여자만에 포란 낙지, 감성돔, 점농어 종자 30만 마리 공동 방류 양철수 기자 Ycs4832@naver.com |
2024년 06월 24일(월) 2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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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군수 김철우)은 해수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득량만과 여자만 해역에 2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포란 낙지, 감성돔 종자, 점농어 종자 등 약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지난 21일 김철우 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어촌계장 및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어족자원을 위해 방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불법 어업으로 인한 남획, 고수온·온난화로 인한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고갈돼 가는 연안 어장의 수산 자원량을 확보해 해안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추진됐다.
방류한 품종은 자연환경에 적응력이 높은 포란 암컷 낙지 4,000 마리, 감성돔 19만 미, 점농어 8만 8,000 미 등의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근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종자 방류 사업의 효과와 어족 자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방류수역에 대해 최소 1개월 이상 어린 물고기 포획 등 불법어업 근절에 대해 홍보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류를 통해서 지역 어민들과 함께 갈수록 고갈되는 어족자원을 보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민들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어종의 보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2020년부터 기후변화와 남획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낙지 자원 증가를 위해 낙지 목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관내 종묘배양장에서 암수 낙지를 교접시킨 포란 암컷 낙지 총 1만 6,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올해 보성군 복합협회에서도 어선 10여 척을 동원해 낙지 1,000여 마리를 자체적으로 방류한 바 있다.
또 2025년 50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부 낙지 산란·서식장 조성 공모사업 확보를 목표로 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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