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폭염 피해 줄이기 위해 행정력 총동원 축산농가 환풍기 지원사업 6억 원 지원 등 선제 대응 나서 기후 위기 맞서 가용인력‧장비 등 총동원, 현장 행정 강화 추진 양철수 기자 Ycs4832@naver.com

2024년 08월 07일(수) 23:23

김철우 군수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보성군]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현장 행정 강화를 지시하고 폭염 취약지를 연일 찾아 현장을 살피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지난 5일 윤흥배 한우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보성읍과 득량면의 한우, 젖소 농가를 방문해 농가의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송풍 팬, 냉방시설 설치 여부 등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또 지난 6월 폭염 피해 선제 대응을 위해 6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축사 환풍시설 1,549대 설치를 완료해 가동하고 있다.

특히 가축 폭염 재해대책반 운영과 함께 9억 8,000여만 원을 투입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긴급 공급,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사료효율 개선제 지원, 친환경 축산 면역증강제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군은 매일 피해 현황을 주시해 폭염 취약 농가 전담관 운영, 현장관리 교육 및 가축재해보험 가입 독려 등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한우농가 윤 모 씨는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신 김철우 군수와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군에서 폭염 관련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가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군수는 “폭염은 치명적인 자연 재난이기 때문에 선제적 현장 행정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며 “군민들께서도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에 적극 따라 주시고 외부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성군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살수차 운행, 폭염 재난 문자 발송 및 마을 방송 송출, 사업장 예찰 및 안전 수칙 준수 점검 등 밀착형 안전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폭염 취약 계층과 고령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등 3대 폭염 취약 분야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대응 꾸러미 등 물품을 배부하고 이장단, 자율방재단, 공무원이 연계한 행정력 총동원으로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