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문척면 섬진강변 던데들에서 재배하고 있는 구례 수박을 수확하고 있다.(제공=구례군청)

구례군(군수 김순호) 문척면 섬진강변 던데들에서 재배하는 여름철 대표 과일 품목인 수박 수확 철을 맞아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맑고 깨끗한 청정 지역 구례 던데들에서 생산되는 구례수박은 섬진강가의 비옥한 사질토양에서 자라며 일교차가 커서 타지역의 수박보다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전국 최고의 수박으로 인정받고 있다.

수박은 대표적인 여름 과일 중 하나로 94%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운 여름에 느끼기 쉬운 갈증을 해소해 주고, 100g당 열량이 20~30 칼로리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 붉은 빛을 띄는 과일이나 채소에 많이 있는 항산화물질인 리코펜이 풍부해 베타카로틴 보다 항산화 효과가 2배정도 뛰어난 항산화 물질로 노화 예방, 항암 효과, 심장 질환 예방에도 좋다.

구례수박의 특징은 껍질이 얇으면서도 단단하고 색깔이 선명하고 윤기가 나며, 수박속은 붉은색이 찐하며 과즙이 많고 향과 단맛이 뛰어나다.

맑고 깨끗한 청정하천 섬진강변 던데들에서 재배되는 구례수박은 5월중순부터 수확하기 시작해 7월말까지 생산된다.

군은 현재 친환경재배 8농가를 포함한 50여 농가가 27ha의 시설하우스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1200톤으로 20여억 원, 1가당 평균 4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8농가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던데들 수박은 2014년부터 아이콥생협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생산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로 마음 놓고 농산물을 생산하고 아이콥생협은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조합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사회 농업인과 기업체가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제철을 맞이한 수박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농가에서는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올해 첫 수확을 시작한 만큼 그동안 땀 흘린 보람을 소득으로 이어지길 염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