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 꼬막축제 전국 대표 축제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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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벌교 꼬막축제 전국 대표 축제로 우뚝
송가인·남진·현숙·설운도 등 가요계 인기 가수 총 출동해 벌교의 멋 제대로 알려
  • 입력 : 2019. 11.04(월) 13:00
  • 김향주 기자
보성군이 제18회 벌교꼬막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제공=보성군)

보성군(군수 김철우) 벌교읍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일간 열린 ‘제18회 벌교꼬막축제’에 약 3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꼬막축제는 대한민국 가요계가 총출동 한 가을 통합축제로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 소설 태백산맥 문학제, 민족음악가 채동선 콩쿠르와 동기간 개최하는 등 역대급 축제 콜라보로 벌교의 멋을 제대로 알려 전국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

연예계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송가인을 비롯해, 남진, 현숙, 노라조, 설운도 등 쟁쟁한 라인업은 관광객의 발길을 벌교로 향하게 해 첫날인 31일 송가인을 비롯한 정다경, 숙행, 김소유, 박성연, 하유비 등 미스트롯 출연진이 대거 참석해 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둘째날인 1일에는 남진, 조항조, 진성, 현숙, 정미애, 안다미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돋구웠으며, 2일에는 설운도, 노라조, 정수라가 출연해 관광객과 하나가 됐다.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3일에는 박상민, 미기 라이브가 출연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으며, 매일 밤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쇼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소설 태백산맥 문학축제는 조정래 작가가 직접 참석해 애독자들과 함께 인문학 토크쇼를 갖고,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인 벌교의 곳곳을 걸으며 문학기행으로 진행됐다.

특히 벌교읍 장양리 일원에서 펼쳐진 ‘레저뻘배대회’는 갯벌 풋살대회를 비롯해 뻘배 레이싱, 갯벌 달리기, 꼬막 줍기 행사 등이 열려 관광객들은 갯벌과 교감하며 해양 생태계를 체험했다.

레저뻘배 대회는 갯벌과 레저를 접목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바다와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보성의 생활상을 경험하고 갯벌 위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행사로 ‘재미와 의미’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보성군은 전국 꼬막 생산량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꼬막 주산지로, 수산물 지리적 표시 1호 벌교꼬막과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된 보성 뻘배어업 등 갯벌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역사와 전통이 있는 도시다.

또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인 벌교읍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기행지이며, 민족음악가 채동선 선생의 고향이기도 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예향의 고장으로 전국 문학기행 1번지로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철우 군수는 “5월 보성 통합축제가 전국적인 성공을 거둬, 이번에는 벌교읍을 중심으로 가을 통합축제를 추진하게 됐다”며 “통합의 힘으로 시너지를 만들고 벌교만의 특색을 살리는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조정래 작가와 소설 태백산맥’ 노벨문학상 수상을 위한 발대식을 준비해 세계적인 문학기행지로의 거듭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향주 기자 flashnews@naver.com        김향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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