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중군~진정 국도 2호선 위치도(제공=광양시)

광양에서 하동을 잇는 국도 2호선 신설공사가 완공돼 더 안전하고, 더 빨리 두 지역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규현)과 광양시에 따르면 성황동과 진월면 마룡리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 ‘광양시 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중군~진정) 건설공사’가 완공돼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중군~진정 도로건설 공사는 총 연장 7.81km, 4차로 신설구간으로 지난 2011년 12월 착공해 200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개통된다.

이 구간은 시내를 우회하는 신설 노선이며, 터널 1개소와 교량 8개소, 입체교차로 1개소 등이 설치됐다.

특히 월전~세풍, 세풍~중군 및 진상~하동 구간은 기존에 개통했으나, 중군~진정 구간의 미 개통으로 시가지 통과 및 우회로 이용 등으로 인해 이용객들의 통행 시간이 지연됐다.

마지막 구간인 중군~진정 구간까지 개통되면 시가지를 통과하지 않고 순천에서 하동까지 손쉽게 오갈 수 있어 더 안전하고 빠르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국도 2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10분 이상(25분→15분) 단축될 전망이다.

또 목포~순천간 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신설구간을 통해 접근성 향상으로 광양시내 교통 혼잡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 강봉구 도로시설 팀장은 “이번에 개통하는 중군~진정 구간이 여수와 순천, 광양, 하동권과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