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꿀벌 응애 방제 기술지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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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해남군, 꿀벌 응애 방제 기술지도 강화
농가와 협업 응애 방제 실증시험 실시, 비가림 시설 시범사업도 추진
  • 입력 : 2023. 08.09(수) 13:23
  • 전형대 기자
해남군이 시범사업으로 진행할고 있는 비가림 양봉시설 전경[사진=해남군]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봄철 ‘꿀벌 집단실종’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응애 방제에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진드기류인 꿀벌응애는 꽃이나 꿀벌끼리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꿀벌 개체가 약해지는 겨울철 집단폐사 등 피해를 가져온다.

군은 조사결과 7월이후 꿀벌응애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장기적 방제를 위한 기술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시설 및 기술지원을 통해 응애 피해를 차단할 수 있는 방제 기술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가림 시설은 여름철 고온이나 우천 등 날씨에 구애 없이 봉군 내부 검사와 채밀이 가능해 농가 생산성이 향상될 것 같아 올해부터 비가림 양봉시설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관내 3개 농가에 시설을 완료했으며,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시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응애 방제 약제가 내성으로 인해 방제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해남군 양봉협회와 함께 응애 방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증시험은 송지, 계곡 등 관내 양봉 농가 5곳에서 추진 중으로, 천연화학제와 합성화학제를 교차해 방제 후 응애 살충량 결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향후 약품 선택 방법과 방제요령에 대한 지도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꿀벌 소실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꿀벌응애 방제 기술 지도, 비가림 양봉사 설치 및 말벌퇴치 시설 보급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형대 기자 can1661@naver.com        전형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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