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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군수 김철우)은 6월 한 달간 보성군청 종합민원과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에서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특이민원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공무원들의 피해도 나날이 급증하는 상황으로 지자체마다 특이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군은 폭언·폭행 등 민원실 내 특이민원에 대비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역할을 사전에 부여해 보성경찰서와 합동으로 진행했다.
모의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민원인 폭언·폭행 발생 ▲폭언·폭행 중단 요청 및 진정 유도 ▲상급자 적극 개입 ▲사전 고지 후 휴대용 보호장비 녹음(녹화) 실시 ▲비상벨 호출(112신고) 및 민원인 제지 ▲피해 공무원 격리와 방문 민원인 대피 ▲가해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올해 초 군청사 및 읍면 민원창구에 안전 가림막을 설치해 민원 담당 공무원의 물리적인 보호막 역할 및 심리적 안정감 부여했으며, 민원 담당 공무원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해 심리적 고충 해소를 도와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민원실은 누구나 찾고 머무는 공간인 만큼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 편히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보성군을 찾는 민원인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철수 기자 Ycs4832@naver.com 양철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