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부의보 발령 안내 포스터[사진=고흥군]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독감 및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자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설 명절 연휴기간 고향을 찾는 귀향객이 많을 것을 대비해 오는 30일까지 사람 이동이 많은 전통시장, 버스터미널, 택시 승강장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의료기관, 요양시설, 노인복지관 등 감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병문안 자제와 방역 위생 수칙을 안내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감염병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이동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감염병 예방 홍보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1주 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으로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증 등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 유형은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아직 접종받지 않은 주민들에게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