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과수 이상저온 피해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순천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최근 지속된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과수 착과 불량 피해가 발생돼 지난 16일부터 배, 사과, 복숭아 등 이상저온의 영향이 큰 주요 작물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개화기 저온으로 인한 착과 불량의 이상 징후에 대해 필지별 착과량 등을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이상저온 피해 과수농가는 오는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되고, 조사는 농업인, 이장,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합동 조사로 진행된다.

시는 피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 규모를 취합해 전라남도에 보고하고, 농가가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또 향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 지도와 현장 대응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봄철 기온 저하로 인한 과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해 향후 복구지원 및 재해대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