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이 식수가 부족한 농가를 찾아 생수를 지원했다.[사진=순천농협]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은 장기화되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안, 서면, 황전 산간마을 농가에 2ℓ 생수 4200병(700묶음)을 공급했다.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관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전·답에서 여름작물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하수마저도 부족해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농가 불편이 큰 실정이다.

순천농협은 양수기를 임대하고 있으며,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생수를 공급하고 있다.

강성채 조합장은 “해당 농가를 일일이 방문해 영농철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생활고로 애타는 농민들을 위로했다”며 “앞으로도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농협과 순천시는 양수기를 임대한 조합원에게 양수기 유류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