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주민자치회와 이통장협의회가 경전선사업 도심 구간 우회 검토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주민자치협의회]

순천시 도심을 지나 순천을 둘로 나누고 도시 발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순천시민들이 뿔이나 순천 주민자치회와 이통장협의회가 용산으로 상경했다.

주민자치회·이통장협의회는 지난 22일 순천 발전 가로막는 경전선 도심 통과를 결사반대하기 위해 청원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용산에서 “100년 가까이 순천 도심을 지나는 경전선은 순천을 둘로 나누고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다”며 “지방 소멸 시대가 다가올수록 도시는 도시 발전의 가능성과 정주의 우수성이 지방 소멸을 막아낼 수 있는 것이 주요 경쟁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순천을 지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지역 발전보다 발전을 저해하도록 추진되고 있어 시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KDI에서 주최한 설명회를 전남도에서 순천시에 연락을 했다고 하지만 연락했다는 어떠한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들은 “추진중인 경전선 도심통과 반대와 우회 요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이고 확실한 답변이 없다”며 “경전선 전철화 사업으로 철도가 도심을 관통하게 되면 철도 통행량이 일일 4회에서 40회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고, 소음과 진동, 안전 등의 피해를 받게 될 것이 뻔하다”고 성토했다.

특히 그들은 “경전선 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나타 날 수밖에 없는 소음과 진동 피해, 그리고 철도 시설물로 인한 도시 경관의 훼손, 주민들의 정주여건 약화로 인해 발생 되는 도시 경쟁력 약화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를 물을 수 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주민자치회·이통장협의회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발생 되는 순천의 경쟁력 약화는 결국 지방 소멸시대를 이겨내는데 방해가 될 것이다”며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순천 발전을 가로막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도심 구간 우회를 통해 도시 발전과 도시의 미래를 망치지 않도록 만들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