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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주지 대진 스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가을 창작음악극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4시 천은사 보제루에서 관현악 4중주 앙상블힐러스의 창작음악극 ‘강인한 꽃 동백’이라는 주제로 공연한다.
특히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을 기억하고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을 올바른 사실에 근거해 전달하고 위로하기 위해 ‘여수 다크투어리즘’ 코스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해 음악과 역사를 접목한 창작음악극으로 기획했다.
또 한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동백처럼 강인한 사랑과 용서로 역사를 통해 기억해야 할 사실과 감동을 전달하고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천은사 보제루에서 펼쳐질 앙상블힐러스의 창작극은 우리가 있어 아름다운 서시장, 여순의 노래, 사랑이 떠나다, 절망 속에서 피어난 꽃 동백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대진 스님은 “치유와 상생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천은사를 찾는 관광객이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회·전시회를 추진해 천은사를 문화의 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위종선 기자 flashnews@naver.com 위종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