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가 영호남 자원봉사 재능기부 동서화합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전남도자원봉사센터]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센터장 허강숙)는 영호남 자원봉사 재능기부 동서화합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도 봉사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영호남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목포시와 무안군을 찾아 동서화합 교류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영호남 교류사업을 계획해 경북자원봉사자를 초청해 긴급 재난 상황시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전남도민과의 친근감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전남자원봉사센터는 무안 소지마을을 찾아 25명의 자원봉사들이 참여해 이미용, 스포츠테이핑, 간식꾸러미, 활동영상 제작을 하고 경북자원봉사센터에서는 25명의 봉사자들이 이미용, 태양광·LED를 교체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운영되고 있는 목포 공생원을 방문해 자원봉사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고 목포역 주변을 길따라 걸으며 플로깅과 근대문화역사관 등 역사관광지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첫째날은 환영행사, 양기관 선물 교환, 현안사업 청취, 영·호남 합동 재능기부 봉사활동과 친교의 시간을 갖고 둘째날은 목포공생원 방문과 목포역사공원 주변 플로깅 볼런투어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영호남 교류사업은 격년제로 경북과 전남을 오가며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센터 허강숙 센터장은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자원봉사센터에서 우리도를 방문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를 방문해 세탁차와 밥차를 지원하고 자원봉사자 50여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