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명예퇴직, 공로연수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 민선7기 첫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11일 4급 1명, 5급 8명, 6급 8명, 7급 이하 38명 등 총 55명이 승진했으며, 승진인사는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에 따라 업무성과, 시정기여도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사무관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고경력자가 많은 소수직렬인 보건, 공업, 농촌지도직을 5급으로 승진시켜 포용인사의 특징을 보였다.

전보인사는 민선6기 시정의 연속성은 살리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폭으로 단행됐다.

또 효율적 조직운영과 개개인의 전문성을 살린 전보를 원칙으로 했고, 전국 최초로 개발한 인사상담 모바일 앱 순천톡 등으로 접수된 직원 인사고충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첫 여성 인사팀장이 탄생하는 등 주요보직에 여성들을 전진 배치했다.

특히 인사 사전예고도 승진 가능한 인원과 직렬을 명확히 해 예측가능성과 절차적 투명성을 강화했으며, 6급 팀장 보직 부여는 직렬별 결원 직위에 현직급 고경력자 우선으로 보직을 주어 공정성과 조직의 안정성에 초점을 두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자치분권과 4차산업혁명 등 시대흐름을 반영한 민선7기 첫 조직개편에 맞춰 소수직렬을 배려한 포용인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