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산불피해지에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사진=구례군]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리산권 이웃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김순호 군수는 최근 하동군과 산청군 산불방지대책본부에 구례군 산림과장을 통해 구례 지역에서 생산한 생수 1,000 박스를 전달해 산불 피해 관계자와 주민들을 위로했다.

구호 물품은 일주일이 넘게 꺼지지 않고 있는 대형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고 임시 대피소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지원했다.

김순호 군수는 “하동군과 산청군은 지리산을 끼고 있는 이웃사촌으로 이번 산불 희생자에게 애도와 피해를 본 양 지역 이재민에게 위로를 보낸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더 이상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금지, 입산 시 화기물 소지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 하동군과 산청군은 구례군과 함께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6개 시군(구례, 하동, 산청, 함양, 남원, 장수)으로 구성된 이웃사촌으로 2008년부터 상호 관광 협력사업과 민간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