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올해 2월 임시 폐관한 창작예술촌 제1호 건물(구, 배병우 스튜디오) 활용방안 논의를 위한 2차 토론회를 오는 30일 오후 4시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중앙로 95)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창작예술촌 제1호를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정상화하고 활용 및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1차 토론회(7월 20일)에 이어 2차 토론회는 오는 30일 오후 4시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에서 지난 방식과 달리 전문가 패널의 발제 없이 참가자들의 원탁형 자유토론으로 진행한다.

특히 2차 토론회는 참석을 희망하는 예술인 및 시민 등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펼 수 있지만 소모적 논쟁을 방지하기 위해 단계별 안건을 집중토론 할 계획이다.

창작예술촌 제1호는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 기회 확대 및 건물 활용도의 다양성 및 적합성 등을 모색하기 위해 4월부터 8월까지 사진, 회화,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예술인·단체 6팀의 작품공모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창작예술촌 조강훈 아트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한·중 청년작가 교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전시장소로 활용 중이다.

시는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문화의거리 일원에 5개 거점의 창작예술촌(창작예술촌 제1호, 김혜순 한복공방, 조강훈 아트 스튜디오, 장안창작마당, 생활문화센터 영동1번지)을 조성·운영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창작예술촌 제1호를 정상 운영함은 물론 공간의 활성화를 위한 운영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하였다”며, “지역예술인 및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작예술촌 1차 토론회 참석자 대부분이 1회성이 아닌 전문가 및 지역 예술인, 시민 등의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위한 추가 토론회 개최와 실제 활용도 측면에서 공간의 특수성 때문에 일반적인 작가의 작업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보다는 공간의 특성과 지리적 장소성 등을 고려한 문화예술분야 및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2차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