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도초고등학교는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 도초고가 2018년 명량대첩축제 기념 ‘2018 온겨레 강강술래 한마당 경연대회’와 2018년 진도문화예술제 ‘제8회 대한민국 강강술래 경연대회’에서 연속으로 학생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초고(교장 이창균)는 매주 수요일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강강술래 전문가의 도움과 최란 음악 교사의 지도 아래 신안의 전통 민속놀이인 ‘뜀뛰기강강술래’를 계승하고자 1학년 전체 학생 70명이 열심히 연마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초체력 및 심미적 감성과 공동체역량을 키워왔으며 처음 출전한 2개의 전국대회에서 연달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쾌거에는 신안군의 후원과 지역민들의 도움, 학교와 학생들의 열정과 애향심이 큰 역할을 하였다.

신안의 비금, 도초를 중심으로 전승되는 뜀뛰기강강술래는 여성 중심적인 다른 지역의 강강술래와는 달리 남녀 모두 및 마을 주민 전체가 손을 잡고 함께 뛰는 힘과 활기가 넘치는 역동적인 강강술래로서 성적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뜀뛰기강강술래는 2005년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전승하고자 하는 비금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처음 시연된 이후 꾸준히 계승‧발전되고 있다.

도초고 이창균 교장은 “이번 수상은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에 참여한 학생들의 땀방울과 교사들, 지역민과 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루어낸 성과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신안 지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