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세버스가 위·변조된 차량 번호판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출·퇴근 시키다 적발된 차량(제공=플래시뉴스)

대형 전세버스가 위·변조된 차량 번호판으로 J업체 직원들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출·퇴근 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허술한 출입 관리로 차량 출입 보안에 문제가 되고 있다.

전기전문건설업체인 J업체와 계약된 N회사의 대형버스가 위·변조된 번호판을 달고 직원들을 출근 시키던 차량이 지난 3일 112로 신고 돼 태금파출소에서 출동해 사건 경위를 광양경찰서에 보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N회사는 C업체와도 계약해 위·변조된 번호판을 대형버스에 부착해 직원들을 출·퇴근 시키는 과정에 지난달 20일경 적발돼, C업체 측은 계약된 3대 차량중 2대는 곧바로 계약을 해지하고 나머지 1대도 계약 해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 알 수가 없으니 확인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대형 전세버스 업체가 위·변조된 차량 번호판을 부착해 운행하면서 철두철미한 보안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광양제철소에 오점을 남겨 보안 시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될 전망이다.